peace

story 2008. 6. 13. 22:57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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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곳의 평화,라는 것이 문득


편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.




세월이 어떠하든


그저, 웃는 낯으로 만나서 농담이나 주고받고.




웃고 있지만 늘 마음 한 켠은 어둡고 덥고.




그곳의 기운이, 그곳의 사람들이 점점 내게 커져가니까


그 기운이 나를 짓누르는 듯한 느낌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.




평화로운 것만이, 웃고 있는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닌 것이다.




아무일도 없다는 듯 다른 이야기들로도 하루하루는 채워지지만


내 마음이 무겁다면 잠시 벗어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.




하루,였지만 한결 머릿속이 맑아진 기분.





얼마나 버틸지는 모르겠지만.



오늘 하루 나에게 손을 뻗어준 많은 사람들만으로도 한동안은 버틸 수 있지 않을까.

숨,쉴 수 있지 않을까.




^_________^





돌아갈게요.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.





그곳에서, 이곳에서 모두 다 잘 지내자구요 :)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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